코칭 개념은 이미 이전부터 알았지만 제가 코치를 배워보고자 결심한 것은 지난 해 이직 시점입니다.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선배님의 조언으로 ‘코치의 언어’로 리더십을 발휘해는 것을 알려주셨고, 거기에 훌륭한 코치님을 소개받아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쉽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 몇 개월간 교육과 실습을 거쳐 자격을 취득했지만, 솔직히 아직도 ‘코치로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누군가를 코칭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오히려 하면 할수록 코칭의 언어와 구조를 적용해 나가기가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칭이 도움이 되고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PM(Project Management)의 역할이 코칭의 철학과 닮은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코치협회는 코칭을 “코치와 내담자가 동등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내담자가 스스로 잠재력을 발견하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합니다.
즉, 코치는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내담자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프로젝트 매니저를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이자, 관계를 조율하는 촉진자이며, 실행을 이끄는 조정자”로 정의합니다.
결국 PM의 본질은 모든 답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팀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돕는 사람이고 프로젝트 멤버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가들이지만, 때로는 프로젝트의 큰 그림이나 목표를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 PM은 코치처럼 믿고, 묻고, 기다리며, 방향성을 함께 찾아가는 존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반대로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할 때도 있습니다. 상황과 조건에 따라 요구되는 리더십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코치로서의 리더십이 굉장히 중요하고 장기적으로 팀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접근법이라 생각됩니다.
코칭 스킬은 단지 1:1 대화 기술을 넘어서 리더십의 핵심 역량과 맞닿아 있습니다. 경청, 강력한 질문, 피드백, 문제에 대한 인식과 정의 같은 기술들은 모두 PM이 팀과 협력할 때 필요한 역량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코칭형 리더십은 단순한 관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율성과 책임을 이끌어내는 힘이 될수 있지 않을까요?
코칭을 배우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는 리더십은 누군가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일이며 PM으로서의 제 역할도 이러한 맥락을 같이 한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것을 직접 결정하거나 통제하기보다는, 팀이 스스로 목표를 이해하고 각자의 강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제가 앞으로 더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이제 시작이고 갈길은 아직 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증을 받았다는 Ceremony 를 이런식으로 하게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계기를 마련해 주신 Moongyo BAE 선배님 그리고 지도해 주신 Jae kyung LEE MCC, KSC, ACTC TEAM Coach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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