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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 2024.09.09

쿠팡 2·3주차 회고 — 명함을 받던 날

쿠팡에 합류하고 1주차 Retrospect 를 하고 나서 한동안 또 정신 없이 살다가 2, 3주차를 돌아보고 정리해 볼려고 글을 또 써 봅니다. 이 기간중에 정말 업무적으로는 수 많은 일들이 많았지만 여기에는 공유 드릴수 없지만 경험과 생각 위주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제일 먼저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 것은 명함을 받았을 때 입니다. 원래는 명함을 좀 천천히 만들려고 했는데 필요한 경우가 있어서 명함을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쿠팡에 입사 이후 정말 크게 내가 회사를 옮겼구나라고 깨닫게 되는 순간이였습니다. 사실 저는 정년 퇴직할때까지 삼성의 명함을 들고 다닐 줄 알았습니다.

  2. 두번째로 인상 깊었던 일들은 쿠팡의 엄청난 물류 경쟁력과 고객에 대해 진심이라는 것입니다. 1on 1 을 상하좌우로 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물류 자동화와 직접적으로 유관하시는 분들과 업무 소개를 받으면서 깨닫게 된 것이 내가 예상하고 업계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물류 경쟁력과 자동화가 굉장하다는 것이며 이것이 고객에게 어떤 가치로 전달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였습니다. 언젠가 물류센터에 방문 하기로 했는데 기회가 되면 이러한 경험도 Compliance 에 위배 되지 않는 선에서 정리해 볼까 합니다.

  3. 쿠팡의 사무실은 대부부은 도심의 중심에 있습니다. 부러워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항상 회사 인근에 살면서 대부분 걸어서 출퇴근을 하고 강력한 모닝 루틴을 가지고 있던 저로서는 매일 출퇴근에 각각 1시간 40분을 쓰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면 저의 루틴도 거의 다 잃어버렸습니다. 무엇보다 퇴근 지옥철을 타고 집에 가면 정말 Totally exhausted 표현이 정학하게 저에게 해당된 상태입니다. 이제 4주차에 접어 들면서 명절이 지나면 어떤 모닝 루틴 데일이 루틴이 좋을지 한번 실험을 해 봐야겠습니다. 강력한 모닝/데일리 루틴은 또한 강력한 경쟁력이 되니깐요!

  4. 쿠팡에는 복리후생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전 직장과 비교하면 뭐 사실 복리후생은 꽤 차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이고 생각하는 것은 생각보다는 밥이 잘 나온다는 것과 나름 저는 만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차가 심한 부분이니 동의하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또는 다른 분들도?) 만족스럽습니다!

  5. 마지막으로 근무 유연성과 함께 목표/목적 지향적인 문화에 대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저는 근태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오랫동안 회사 생활을 했는데 물론 쿠팡도 근태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목표와 목적 지향성 그리고 결과에 대한 집요한 집착입니다. 유연한 근무로서 재택도 적극적으로 하지만 화상회의나 여러 가지 툴의 사용을 통해 공백을 잘 메우는 느낌과 함께 목표/목적 지향성 그리고 결과에 대한 집요함은 문화로서 큰 경쟁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이상 Coupang Newbie 의 2~3주차 Retrospect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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